충북 청주시는 올해 21억원을 투입해 자살예방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살예방사업을 마련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시 자살사망률은 2017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4.4명이다. 2016년 30.8명에 비해 감소했지만 2017년 전국 자살사망률 24.3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시가 올해 마련한 자살예방사업은 △생명사랑 문화조성 및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자살고위험군 관리 △우울증환자 치료관리비 지원 △생명지킴이 활동 강화 등이다.

시는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해 각종 포럼 및 문화행사,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 안전함 보관사업인 생명사랑 녹색마을 조성 사업과 번개탄 판매 개선을 위한 마음사랑 가게도 조성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도 마련했다.

아동‧청소년, 청장년층, 노인,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사랑 교육을 갖는다. 시 관계자는 “신규로 우울증환자 치료관리비와 우울증 및 자살경향성 선별검사를 지원하는 등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사고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청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