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부산시, 한국거래소와 함께 창업육성플랫폼인 ‘IBK창공(創工) 부산’을 열어 지방 창업기업 육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IBK창공은 기업은행이 창업기업에게 무상으로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투·융자, 멘토링, 컨설팅, 국내외 판로개척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창업육성플랫폼으로 2017년 12월 마포에 처음 문을 열었다. 작년 10월에는 구로에 두번째 창업육성센터를 선보이며, 지금까지 34억원을 투자해 40개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세 기관은 오는 9일 부산광역시청에서 ‘IBK창공 부산’을 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중 열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국거래소는 선발기업에게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지역 창업기업 발굴과 함께 졸업기업에 대한 후속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통해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성장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IBK창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