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시 주변 정보 예측하고 운전자 도울 수 있어

닛산이 2019 CES에서 현실(Real)과 가상(Virtual) 세계를 융합해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하는 커넥티드 기술 'I2V(Invisible-to-Visible)'를 발표할 계획이다.

4일 닛산에 따르면 I2V는 차 내외부의 센서가 수집한 정보와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를 통합해 자동차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전방 상황을 예측하거나 건물 뒤편, 커브구간의 상황을 보여 주는 것도 가능하다. I2V는 'SAM(Seamless Autonomous Mobility)'과 프로파일럿 등의 자율주행, 그리고 실내 센서가 감지한 정보를 통합하는 닛산 고유의 옴니센싱(Omni-Sensing)기술을 활용한다. 차가 주행하는 교통환경은 SAM, 차 주변은 프로파일럿, 차내 환경은 센서가 파악해 I2V에 필요한 전방위 정보를 수집한다.

또한, 차 주변 360도에 가상 공간을 맵핑(Mapping)해 도로, 교차로 상황, 도로표지, 주변 보행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탑승자의 상황도 실시간으로 파악해 무엇인가를 찾거나, 잠을 깨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편의성도 지원한다. 이밖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에도 연결해 탑승자를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 연결시킬 수 있다.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 등이 3D AR(증강현실) 아바타로 나타나 동승하거나 운전을 돕는 것도 가능하다.

[CES]닛산, 현실·가상 연결하는 'I2V' 기술 발표

닛산종합연구소 수석 책임 우에다 테츠로는 "I2V는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함으로써 운전자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며 "쌍방향 기능은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겁게 사용할 수 있고 개인의 흥미나 운전 스타일에 맞는 특별한 체험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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