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분야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 대상
최초 삼성명장 4명 선정…시무식서 인증식 진행
최고 수준의 전문 역량, 고도화된 기술, 후배 양성에 대한 노력, 경영 기여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돼 선정된다. 삼성전자는 삼성명장 4명을 처음으로 선정하고 이날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인증식을 진행했다.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명장은 본인에게 영예일 뿐만 아니라 동료와 후배들에게는 롤모델로서 제조 분야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되는 제도"라며 "삼성명장들이 지속적으로 현장의 혁신 활동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조기술부문에서 선정된 생활가전사업부 이철 명장(54)은 1989년 입사해 24년간 제조기술 분야에서 근무하며 인쇄회로기판(PBA) 제조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생산라인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품질 수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PBA 종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삼성전자의 국내외 PBA 제조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계측분야에서 뽑힌 파운드리사업부 박상훈 명장(51)은 1993년 입사해 25년 동안 반도체 데이터 분석(불량분석) 전문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석 기법 연구를 통해 반도체 수율 향상을 주도해 왔다. 축적된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정형화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원클릭 자동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있도록 이끌었다.
설비분야에서 선정된 TSP(Test & System Package)총괄의 홍성복 명장(51)은 1984년에 입사해 34년간 반도체 조립설비 업무에 종사하면서 반도체 후공정 설비 구조개선을 통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