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없던 새로운 시장 만든 LG전자 新가전 5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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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LG전자
건조기·의류관리기·무선청소기·공기청정기·피부관리기
창조적 혁신기술에 소비자 반응 폭발
판매량 갈수록 급증 … 새 수익원 부상
건조기·의류관리기·무선청소기·공기청정기·피부관리기
창조적 혁신기술에 소비자 반응 폭발
판매량 갈수록 급증 … 새 수익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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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무버’ 시장 독식
LG전자가 신(新)가전제품으로 과거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려워하는 지점을 정확히 간파한 뒤 혁신 기술을 동원해 신제품을 만들어내자 소비자들이 화답하고 있다. 건조기뿐만이 아니다.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피부관리기 등 LG전자가 최근 수년간 내놓은 ‘신가전 5인방’이 LG전자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국내 가전 시장을 삼성과 LG가 양분하던 공식도 바꿔놨다. 시장을 선점한 ‘퍼스트 무버’가 수익을 독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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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여성들 사이에 “세탁소 갈 일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세탁소에 맡기지 않고 옷을 관리하길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정확히 읽었다. 기술력이 수요를 뒷받침했다. ‘무빙, 스팀, 건조, 주름 관리’ 등 4가지 차별화된 핵심 기능에 소비자들이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5만 대를 돌파했고 올해는 3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도 유사 제품을 내놨다. 코웨이는 지난 5월, 삼성전자는 8월 출시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의 90%는 LG전자가 독식하고 있다.
소비자가 간절히 원하던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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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일반인 100명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 테스트를 한 결과 테스트 항목 중 98%에서 실질적인 피부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피부 이상 반응 등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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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10월 선보인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신제품도 청정 면적을 키운 혁신 기술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학교, 유치원, 병원 등 청정 면적이 넓은 공공장소에 특화된 공기청정기 수요에 부응하는 제품이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100만대 수준이던 시장이 지난해 140만 대를 돌파했고 올해는 25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