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신항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해 3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개)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19일에 돌파해 지난해 12월27일에 비해 8일 단축했다. 2년 연속 300만TEU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베트남, 태국 등 국가를 중심으로 교역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원양항로 물동량이 11월 누계기준 10만2031TEU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 6만8689TEU 대비 3만3342TEU 급증했다”고 말했다.

11월 누계 기준 대중국 물동량이 169만1325TEU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다. 베트남은 28만8885TEU로 17.3%, 태국은 11만9024TEU로 9.1% 증가했다. 인천항이 중국 위주 물동량 편중 현상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항만별로 11월 누계 기준 수출입 물동량은 부산항이 934만2541TEU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했다.

공사는 올해 말까지 전년 실적인 304만8000TEU보다 7만2000TEU 늘어난 312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행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내년에도 원양항로 신규 유치 및 화주 타깃 마케팅 강화 등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