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자들, 트럼프 지지 약화"…34%만 재선에 찬성
CNBC의 '백만장자 조사'(Millionaire Survey) 결과에 따르면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트럼프 대통령 재선에 찬성표를 던지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만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62%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19일 백만장자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공화당 성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응답자 가운데 40%는 공화당, 32%는 무당파, 26%는 민주당 성향이다.
미국 내 자산가들은 막대한 정치 후원금을 통해 선거 지형에 영향을 미치는 그룹으로 통한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20%가량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변이 없는 한 현직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여당 대선후보로 지명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라고 CNBC 방송은 분석했다.
민주당의 차기 주자군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위를 지켰다.
응답자 가운데 38%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0%),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7%),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및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각 6%)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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