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인지소프트는 최근 우리은행으로부터 ‘디지털 창구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종이로 작성하던 계좌 개설·자동 이체 신청서 등 1000여 종의 문서를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전자문서로 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쓰면 종이로 작성할 때보다 시간과 비용을 50%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문서 작성 및 처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사후 관리가 편해 운영 비용도 크게 아낄 수 있다”며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해 결과적으로 창구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구축하는 금융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농협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대구은행, 신한금융투자가 인지소프트의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지소프트는 코스닥 상장사 모바일리더의 자회사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