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3일 AJ렌터카에 대해 SK네트웍스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AJ렌터카는 오는 27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 의안을 확정했다. SK네트웍스 측 임원(SK네트웍스 렌터카마케팅실장·SK네트웍스 M&A 팀장)의 AJ렌터카 사내이사 선임에 관한 것이다.

31일 지분양수도 이후 AJ렌터카가 SK네트웍스에 편입될 경우 두 회사의 렌터카 사업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차량의 대량 구매를 통한 비용 감소,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 법인렌트 비중이 높은 AJ렌터카와 개인렌트 지중이 높은 SK네트웍스 영업 시너지, 카셰어링 사업 확대에 따른 렌터카 사용연한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분 양도 이후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는 합병 렌터카 회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일 렌터카 사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이 렌터카 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신규 대기업 진입이 불가능해져 경쟁자 진입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다"며 "AJ렌터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장기렌트와 신규 사업인 카셰어링 또한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