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현지 특산물인 밤과 밤 가공품 판매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일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품평회에는 공주 밤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식품제조업체 가은은 밤껍데기(율피)를 활용한 차를 개발해 내놓았다.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피부 미백 등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공주밤숯영농조합은 밤 부산물로 만든 밤숯을, 공주팜은 밤으로 한과를 만들었다. 구워 만든 밤 약과와 튀긴 밤약과 등이다. 산애들애농원은 밤으로 청국장과 두부를 생산했다. 조우리는 방목형 축사에서 알밤과 밤껍데기를 먹여 키운 닭의 유정란을 제품화했다. 지지미식품은 밤떡으로 디저트 티라미슈를 개발해 내놓았다. 밤으로 만든 요구르트·조청 등이 함께 전시됐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