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포차' 안정환 /사진=변성현 기자
'국경없는 포차' 안정환 /사진=변성현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박중훈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정환은 "예능 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이 포차는 하면서 제일 많이 웃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화면 보시면 진정성이 있어도 돼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듬뿍 실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 포장마차의 맛과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안정환은 "멤버 중 중간 정도 나이, 역할이라 부족한 부분 있으면 '땜빵'을 많이 했다. 사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해외 생활을 해봤기에 이거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출연 제안 받고 박중훈 형님 때문에 결정했다. 워낙 팬이었고, 너무 궁금해서 출연하게 됐다. 포차 프로그램 의도는 잘 몰랐다. 막상 가서 보니까 포차가 주는 한국의 매력을 프랑스나 덴마크에 많이 알려드리고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중훈은 "신세경 빼고는 다 처음 출연했다. 불화가 있거나 맞지 않으면 잘 안된다고 하더라. 제법 긴 시간을 전혀 불화 없이 우애 있게 촬영한 것이 너무 기뻤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정환에 대해서는 "안정환은 아시안게임 해설 및 본인 일정으로 스케줄이 불가했는데 저 때문에 호의를 가지고 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저는 영광이다. 축구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내심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제 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축지법 쓰듯이 친해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중훈, 신세경, 안정환, 이이경, 샘 오취리, 에이핑크 보미, 마이크로닷이 출연하는 '국경없는 포차'는 ‘포장마차 세계일주’라는 콘셉트로 국경을 넘으며 국경 없는 친구들과 소통하는 색다른 감성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1일 수요일 밤 11시 올리브-tvN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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