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은 자존심"…고급車 '최고 브랜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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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지난해 6월 미국 JD파워의 ‘2017 신차 품질조사(IQS)’에서도 미국·유럽·일본 등 전체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 4년간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기록한 포르쉐를 제쳤을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 진입 첫해 프리미엄 브랜드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하면서 글로벌 자동차업계를 놀라게 했다.

현대차그룹의 품질 경영은 최근 ‘품질 안정화’에서 ‘품질 고급화’로 업그레이드됐다. 현대차그룹은 품질 고급화를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현대·기아차가 고급 브랜드로 성장해나가는 데 기반을 쌓고 있다. 이 같은 품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은 2015년 말 독립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으로 이어졌다. 제네시스는 독일 대표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일본의 렉서스, 인피니티 등 고급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품질 혁신은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커넥티드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과 집, 사무실, 도로망 시스템 등이 연계된 커넥티드카는 외부에서 원격으로 시동을 켜고 끌 수 있다. 친환경자동차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뿐만 아니라 전자장치로 구성된 자동차가 도로 위를 누비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달 양산을 시작한 수소전기차(FCEV) 넥쏘가 대표적이다.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 기능이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품질 혁신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현지 전략형 싼타페 모델인 ‘셩다’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 차량에 세계 최초로 운전자 지문으로 문을 잠그거나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