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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경기개선 흐름 '적신호'…기업 설비투자 줄고 엔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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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등 켜진 글로벌 경기 진단

    힘 빠지는 아베노믹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 기간 경기 개선의 꿈이 무산될 수도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던 일본 경제가 최근 들어 힘이 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월까지 경기지표가 좋으면 전후 최장 기간인 73개월 연속 경기 개선 기록을 세우지만 최근 흐름으로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 등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이 확산하는 여파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2013년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시행 이후 개선됐던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도 증가세가 꺾이는 흐름이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올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올 들어 일본의 성장률은 분기별로 2분기를 제외하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징검다리 마이너스 성장률이다.

    성장률이 부진한 직접적인 원인은 자연재해다. 지난 9월 태풍 제비와 짜미가 오사카 지역을 강타하면서 간사이국제공항이 폐쇄돼 수출에 차질이 있었고 홋카이도 강진도 경제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일본 정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성장률이 불과 두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나타내자 일본에선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기업 설비투자다. 3분기 설비투자는 전 분기 대비 0.2% 감소해 8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건설기계를 비롯해 생산용 기계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지출이 줄었다. 달러화를 제외한 주요국 통화에 비해 엔화가 고평가된 이른바 ‘스텔스 엔고(高)’도 기업들에 부담을 주고 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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