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韓·中 관광교류 더 늘리자"
한중우호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이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진자오 중국 문화관광부 차관(오른쪽)과 만나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올 들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한·중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 회장과 리 차관은 이날 한·중 간 교류 활성화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양국 관광서비스 개선에 대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지난 4월 기존 문화부와 관광국이 통합해 출범했다. 박 회장과 리 차관은 문화관광부 출범 직후인 4월에 면담한 뒤 한·중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2005년 제4대 한중우호협회장에 취임한 뒤 수차례 중국을 오가며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외교사절로 활동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