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의 해열진통제 주사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를 중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광동제약의 해열진통제 주사 '아루센주(아세트아미노펜)'에서 검은색의 미세한 이물이 발견돼 제품을 판매중지하고 회수조치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사제로 만든 것이다. 삼성제약에서 제조를 맡고 있다. 몸살 근육통 등을 치료하기 위해 수액주사와 함께 의료기관에서 판매된다. 한해 판매량은 19만병(바이알) 정도다.

식약처는 이물질이 나온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삼성제약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등 공장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관련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등을 할 계획이다. 이물이 나온 원인이 확인되고 재발방지 사항이 이행될 때까지 판매 중지 조치는 계속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