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 오정세/사진=한경DB
유다인, 오정세/사진=한경DB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배우 오정세, 유다인을 주인공으로 발탁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1일 영화계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배우 오정세, 유다인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며 "이미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사회 부조리 안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사내에 정리해고 바람이 불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7년간 사무직으로 일하던 정은이 현장직으로 발령받으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조명한다.

유다인은 갑자기 바뀐 업무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정은을 연기한다. 전작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유다인은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능력과 근성을 모두 갖춘 회사원으로 분해 부당한 상황에 놓인 직장인을 대변할 예정이다.

오정세가 맡은 충식 역은 책임감 많고 성실한 하청업체 막내다. 매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던 오정세 역시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경기도 다양성영화 지원사업 'G-시네마'로 선발되면서 일찌감치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 영화 '소년감독'을 연출한 이우열 감독이 연출을 맡고, 홍시쥔, 아트윙, 101필름이 제작한다.

2019년 개봉 예정.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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