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컴퍼니는 교통신호장치 업체 패스넷과 기술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자동차단 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한 초등학생이 횡단보도 스마트폰 자동차단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얍컴퍼니 제공
한 초등학생이 횡단보도 스마트폰 자동차단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얍컴퍼니 제공
얍컴퍼니는 자사의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얍비콘을 패스넷의 보행 신호 음성안내장치에 결합했다. 얍비콘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통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스마트폰에 경고 화면을 표시해준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화면에 ‘STOP(멈춤)’이 적힌 경고 그림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좌우를 살피며 안전을 확인하세요’라는 문구를 띄워준다. 사용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나면 스마트폰 화면은 정상으로 돌아온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꺼둔 상태에서도 비콘 신호를 감지해 경고를 띄울 수 있다.

얍컴퍼니와 패스넷은 시범적으로 경기도 안양시 덕천초등학교 앞에 ‘횡단보도 스마트폰 자동차단 시스템’을 설치했다. 올해 안으로 마포구 9개 지역 초등학교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2019년 경기 광주 및 성남 지역에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최인찬 얍컴퍼니 대표는 “스마트폰 좀비가 사회 문제화가 되고 있는데 횡단보도 스마트폰 자동차단 시스템이 안전사고를 예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