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이 오는 18일부터 하반기 문화강좌 '목요일의 문화시계'를 개강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어서와, 북한은 처음이지? 문화예술로 만나는 북한이야기'를 주제로 5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남과 북의 관계를 예측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18일에는 신은실 영화평론가의 ‘제3의길- <북녘에서 온 노래>의 재현전략’ 강연이 열린다.

유순미 감독의 다큐멘터리 '북녘에서 온 노래'를 감상한 뒤 새로운 재현 전략을 톺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11월1일에는 영화사 연구자로, 월북영화인의 자료와 북한 영화에 관한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 온 한상언 박사의 '북한 사람은 어떤 영화를 보고 있는가?'가 마련됐다.

북한영화와 남한영화의 공통점에서부터 차이점까지 파헤쳐보며 북한 영화에 대해 진정으로 알아야 할 지식까지 점검해보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어 11월15일에는 국경에 기대어 사는 이들과의 만남을 이어온 인류학자인 강주원 박사의 '남북교류의 또 하나의 국경 : 북·중 국경(압록강과 두만강)을 가다'가, 11월29일에는 임종진 사진작가의 '사는거이 다 똑같디요'가, 12월6일에는 이애란 원장의 '맛있는 통일이야기'강연이 각각 열린다.

강좌는 모두 무료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