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韓佛정상, 오늘 회담…'유엔 대북제재' 논의 주목
◆ 韓佛정상, 오늘 회담…'유엔 대북제재' 논의 주목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의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의 회담은 작년 7월에 이은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개선문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데 이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다. 정상회담 직후 양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연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국면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 문제가 거론될지 주목된다.


◆ 문대통령 "北, 약속어기면 보복감당 못해"…김정은의지 거듭강조

프랑스 국빈방문 이틀째인 문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 서면인터뷰에서 "나는 세 차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눴고, 김 위원장이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받는 대신 핵을 포기하겠다는 전략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북한은 국제 제재로 인해 실제로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비핵화 합의를 어길 경우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받게 될 보복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발언한 것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수습 완료…카트만두에 안치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에 대한 시신 수습과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의 이송이 14일(현지시간) 완전히 마무리됐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구조대가 오늘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시45분)께 시신 9구 가운데 3구를 먼저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다"며 "이어 나머지 6구도 한 구씩 차례로 모두 마을로 이송해 오전 11시 30분께 관련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 오늘 큰 일교차, 중서부·전북 미세먼지 주의

청명한 가을 하늘에 오늘은 불청객 미세먼지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수은주는 서울 11.1도, 인천 12.8도, 수원 8.9도, 춘천 7.1도, 강릉 12.8도, 청주 9.9도, 대전 8.8도, 전주 9.7도, 광주 10.7도, 제주 18.5도, 대구 12.2도, 부산 15.3도, 울산 13.7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20∼2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권·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