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에 혼조 마감

다우존스, 캐터필러-유나이티드테크 부진에 하락

S&P500, 4거래일 연속 하락…자재-제조 약세

나스닥, 알파벳 제외 FAANG 기업 강세에 강보합

반도체주 약세…인텔-마이크론테크-엔비디아 하락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먼저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 살펴보겠습니다. 계속되는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을 주목하는 가운데 장중 변동성이 심화됐던 미국증시는 결국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0.03% 강보합권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어제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했던 미국 국채금리는 역시나 오늘도 오름세를 이어갔는데요, 장 초반 10년물 국채금리는 3.25% 위에서 거래되며 고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현재는 3.21%대로 다시 레벨을 낮췄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지수 하락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다우듀폰과 캐터필러, 그리고 유나이티드테크가 가장 부진한 가운데 등락을 반복했는데요, 장 후반에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상승세로 반전하는가 싶더니 결국 약세로 거래 마쳤습니다. 26430p에서 종가 형성한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감은 여전히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특수 화학업종인 PPG 인더스터리가 실적 둔화 가능성을 발표한 이후에 10% 이상 급락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는데요, 미중 무역갈등이 전반적인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면서 S&P500지수도 하락폭을 연출한 상황입니다. 섹터별 등락도 체크해보시면요, 자재와 제조가 11개 업종 중에서 가장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S&P500지수가 4거래일 연속 내림세 기록했다는 점 함께 짚어드립니다.

반면에 FAANG 기업들의 주가 흐름은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알파벳만 제외하고 나머지 네개 기업이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요, 넷플릭스가 1.89% 가장 크게 선전했고, 애플과 아마존도 오랜만에 기분 좋은 강세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업종은 약세권에서 머물렀는데요, 인텔이 1% 넘게 떨어지며 46달러에서 거래 마쳤고요, 마이크론테크도 1.86%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 보시죠. 뉴욕유가는 이란 원유 수출 감소에 대한 걱정과 미국 플로리다 반도를 향하고 있는 허리케인 마이클에 대한 피해 우려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67센트 높아진 74.96달러에서 장을 마감했고요, 브렌트유는 1.26% 상승 탄력 받으면서 84.97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0.2% 오른 1191.5달러에 마감했는데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 372.93p(▲0.19%)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9일 유럽증시는 이탈리아 예산안과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장중 내내 하락권에서 머물다가 장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독일 DAX지수는 0.25% 전진하며 11977선에서 거래 마쳤고요, 프랑스 CAC지수도 0.35% 높아진 5318p에서 장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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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나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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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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