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7일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일정표를 만들어서 진행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며 납치 문제에 대해 "무엇을 해서라도 총력을 기울여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제대로 마주보고 최종적으로 결단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절차를 확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북한은 우리나라(일본)를 사정거리에 두고 수백발의 탄도미사일을 지금도 실전에 배치하고 있으며 중국은 계속 동중국해 등에서 상당히 공격적으로 형상변경을 시도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연장선상이 아닌 방위력의 방식을 정하겠다"며 장기 방위 전략인 '방위계획의 대강(방위대강)'의 개정을 통해 방위력을 증강할 생각을 밝혔다.
일본관방 "北비핵화, 일정표 만들어 진행시키는 게 중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