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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GM과 자율주행차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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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자회사에 3조원 투자
    차세대 기술 공동 개발키로
    일본 혼다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손잡고 공동 개발에 나선다.

    혼다의 자율주행 콘셉트카 ‘NeuV’
    혼다의 자율주행 콘셉트카 ‘NeuV’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3일 혼다가 GM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GM크루즈홀딩스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자동차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혼다와 GM의 연간 전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를 합하면 1500만 대에 달해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폭스바겐을 웃돈다.

    혼다가 이번에 투자하는 크루즈홀딩스는 GM이 2016년 약 10억달러(약 1조원)를 들여 인수한 회사다. 혼다는 7억5000만달러를 즉각 투자하고 향후 12년간 2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혼다는 GM크루즈의 지분 5.7%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소프트뱅크가 비전펀드를 통해 GM크루즈에 2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한 것이 계기가 됐다. GM은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GM크루즈를 사업 단위별로 쪼갰다.

    혼다와 GM은 이미 2020년 판매를 목표로 수소 연료 전지를 장착한 전기차 공동 개발을 위한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GM은 혼다에 전기자동차용 차세대 배터리도 공급하고 있다.

    WSJ는 “GM이 혼다와 협력하면서 실리콘밸리 기업을 포함해 다른 경쟁자보다 구조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혼다와 GM이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손잡기로 하면서 GM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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