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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와 대한의사협회 '수술실 CCTV 설치' 두고 대립, 도민 90%는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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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성병원 등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수술실에 CCTV 설치 여부를 두고 경기도와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2일 공개 토론을 예정한 가운데 도민 10명중 9명은 CCTV 설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달 27일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의료원 수술실 내 CCTV 설치‧운영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도민 91%가 찬성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찬성자 93%는 수술실 CCTV 설치운영이 의료사고 분쟁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달 19일 환자 인권침해 예방 등을 위해 안성병원에 CCTV를 설치해 운영한 뒤 내년부터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 전면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병원은 지난 1일부터 수술실에 CCTV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도는 환자나 환자 가족이 동의할 때만 수술실에서 CCTV를 촬영한다. 공개도 의료분쟁이 발생한 경우에만 공개하게 된다.

    도민들은 수술을 받게 된다면
    CCTV 촬영에 동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48%가 반드시 동의, 39%가 되도록 동의하겠다고 답해 87%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도는 찬성여론이 높은 이유로 수술실 의료행위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마취수술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의료사고 환자 성희롱 대리수술 등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수술실
    CCTV 운영을 통해 가장 기대되는 점은 의료사고 발생 시 원인규명 및 분쟁해소’(44%)였고, ‘의료사고 방지를 위한 경각심 고취’(25%)가 뒤를 이었다.


    대다수 도민들은 수술실 CCTV 운영을 민간병원까지 확대하는 것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CTV 설치운영을 민간병원까지 확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87%(매우 51%, 대체로 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한편 도와 대한의사협회의 공개 토론은 지난달 21일 이 지사의 제안에 의해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다. 80여 분간 진행할 토론회에는 대한의사협회 3명, 환자단체연합회 1명, 소비자단체 1명, 의료원 관계자 2명 등이 참석한다.

    도는 환자의 인권보호 등을 내세운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인 진료 위축 환자와 간호사 등의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CCTV 운영 즉각 중단을 주장하며 양축이 대립해왔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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