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만두는 서울 숙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중국식 만두 맛집이다. 중국 상하이 출신 주인이 가문에서 내려오는 200여 년 된 레시피를 이어받아 만두를 만든다. 쫄깃한 만두피와 풍부한 육즙으로 긴 줄을 서는 집으로 소문이 났다. 지난해 미쉐린가이드 빕 구르망(가성비 좋은 맛집)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복만두를 이제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대상 청정원은 온라인 전용제품 브랜드 ‘집으로ON’을 통해 전통 중국식 비법을 담은 ‘구복 왕교자’(사진)를 18일 출시했다. 구복만두와 협업했다. 청정원은 또 서울 군자동의 다른 중국식 만두 전문점 ‘빠오즈푸’와 협업한 ‘빠오즈푸 육즙만두’도 내놨다. 청정원은 이번 제품을 출시하면서 중국의 전통 제조 방식을 따랐다. ‘구복왕교자’는 돼지 함량을 높여 육즙을 채우고 표고버섯과 아삭한 무를 더해 씹는 맛을 살렸다. ‘빠오즈푸 육즙만두’는 중국 허베이성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맛의 비법을 따랐다. 두 제품 모두 10개씩 소포장돼 있다. 대상 관계자는 “구복 왕교자는 프라이팬에, 빠오즈푸 육즙만두는 찜통으로 조리할 때 더 좋은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