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21일 2차 개장
신개념 스파·부티크 호텔·대형 클럽 등
예술·엔터테인먼트 요소 극대화
대형 실내광장 '플라자'도 눈길
10여개 레스토랑·편집숍 등 영업
내년 상반기엔 실내 테마파크도
파라다이스시티가 오는 21일 2차 개장을 앞두고 있다.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대규모 클럽 ‘크로마’, 신개념 스파 ‘씨메르’ 등이 새로 문을 연다. 파라다이스는 2차 개장 후 1년간 48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박병룡 대표는 “이번 2차 시설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펀시티(Fun city)에 초점을 맞췄다”며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를 합한 관광 인프라와 차별화된 한류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 랜드마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스파 씨메르·클럽 크로마 등이 핵심 시설
파라다이스시티의 키워드는 ‘즐거움’이다. 언제 가도 늘 파티와 축제가 벌어지고 흥겹게 놀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층 찜질 스파존에는 편백, 자수정 등을 테마로 한 찜찔방이 있다. 고급 리클라이너가 있는 릴렉스룸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3층에는 루프톱 인피니티풀이 있다. 서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풀에서 석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가 보여 색다른 느낌이 든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해질녘 붉게 물든 노을 사이로 보이는 비행기를 찍기 위해 많은 사람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대표적 포토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도 파티를 특화했다. 파티를 열기 좋게 58개 모든 객실을 스위트 등급으로 했다. 파티 용품을 빌려주고 미니바에는 와인과 프리미엄 스낵 등도 넣었다.
현대미술관도 문 열어
대형 실내광장 ‘플라자’도 2차 개장의 핵심 시설이다. 역 대합실에 들어온 듯한 이곳은 아트파라디소와 예술 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등과 연결되는 허브 역할을 한다. 유럽의 광장을 모티브로 삼았다. ‘프로 간장게장’ 등 10여 개 레스토랑과 미용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등도 이곳에서 영업할 예정이다.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도 있다.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이곳은 ‘밤 유원지’가 콘셉트다.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 11개의 놀이시설을 둘 예정이다. 거리 공연과 퍼레이드도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 영화, 드라마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시민 쉼터로 쓰일 잔디 광장 ‘컬처 파크’ 등의 시설이 있다.
2차 개관 기념행사 열어
파라다이스시티는 2차 개관에 맞춰 대규모 행사를 한다.
21일 클럽 크로마는 EDM 분야 스타 뮤지션인 네덜란드 DJ 아프로잭, 올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여한 DJ 레이든 등을 초청해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크로마 앞 광장에선 ‘힙합&K팝 콘서트’가 열린다.
1부 공연엔 도끼와 면도&최서현, 플라우식, 양동근이 나온다. 2부 공연에선 슈퍼주니어, NCT127, 소녀시대 효연 등이 무대에 선다. 예스24를 통해 선착순 2000명 무료 예매가 가능하다. 스파 씨메르에선 저녁에 성인을 위한 EDM 풀파티가 열린다. 미스터 벨트 앤 웨들, 머쉬, 아킴보 등이 파티 테마에 맞춰 무대를 선보인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