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석 한은 금통위원 "물가상승 더딘 상황서 선제적 금리조정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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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위원은 12일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물가는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인데 지금은 물가 상승 과속이 아니라 저속이 우려되는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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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선제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게 신 위원의 지적이다. 그는 “물가 상승 확대 추세가 불확실할 때 금리를 조정하면 물가안정이 중앙은행의 우선 목표가 아니라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기대물가 상승률 하락을 고착화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올린 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당초 8월 금리를 올릴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지난달 31일 금통위에서 동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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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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