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편의점 반찬 매출이 늘고 있다.

29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최근 반찬류 매출은 2016년 8.0%, 지난해 13.1% 증가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된 7월부터 이달 27일까지 반찬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CU는 지난달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명란젓과 새우를 토핑한 계란찜을 선보였다. 이달에는 밥과 비벼 먹는 비빔장 3종과 김치찜 2종 등을 추가했다. 임형근 BGF리테일 신선식품팀장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반찬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