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1987년 유재하가, 2018년 스윗소로우에게 (feat.지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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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대표 기술로 부상한 홀로그램 이용
'홀로그램 유재하'와 스윗소로우의 콜라보 공연
"KT의 ICT 기술 이용해 2022년 1등 플랫폼으로"
'홀로그램 유재하'와 스윗소로우의 콜라보 공연
"KT의 ICT 기술 이용해 2022년 1등 플랫폼으로"

"아픈 기억, 찾아 헤메이는 건 왜일까" (故 유재하의 '지난날' 중에서)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음악플랫폼 지니뮤직 기자간담회 시작을 알리자 조명이 모두 꺼졌다. 암흑만이 가득했던 현장에 고(故) 유재하가 통기타를 메고 '지난날'을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움을 남긴 채, 1987년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천재 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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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보면 콘서트 현장 같지만 이는 앞서 말했듯 음악 플랫폼 지니뮤직 간담회다. 지니뮤직이 만든 무대 속 유재하는 '홀로그램 유재하'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루빈이 유재하의 홀로그램 대역으로 나섰다. 이렇게 KT 미래사업개발단은 홀로그램을 활용해 유재하의 30년전 모습을 재현했다.
지니뮤직의 이번 무대는 '비주얼 뮤직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는 "지난해 말 고 유재하 30주기를 맞아 헌정 앨범이 발표되는 등 가요계의 전설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지니뮤직의 콘텐츠 기획력에 KT의 홀로그램 기술을 더해 많은 팬들이 그리워하는 유재하를 눈 앞에서 다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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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은 사람과 사물이 실제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전달 방식으로 5G 시대의 대표적인 실감형 콘텐츠다. KT는 2014년 국내 최초로 홀로그램 공연을 선보인 후 다양한 장르의 홀로그램 콘텐츠를 제작하며 기술력을 쌓아 왔다.
지니 홀로 1.0 전략의 일환으로 지니뮤직과 KT 미래사업개발단의 협업으로 완성된 이번 홀로그램은 고해상도 프로젝터로 바닥에 영상을 쏘아, 45도 각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투사하는 '플로팅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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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배 지니뮤직 대표는 "KT그룹의 ICT 역량과 최근 확보한 콘텐츠 경쟁력을 접목해 고객들이 지금까지 체험하지 못했던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5G 기반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바탕으로 500만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해 ‘지니’를 대한민국 대표 음악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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