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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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21일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 개통을 시작한다. 이통3사는 연예인을 초청해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는 모양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 개통을 기념해 행사를 연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방송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출연진인 개그맨 김준현, 유민상,김민경, 문세윤을 포함해 지난 7월 출시한 요금제 T플랜에 가입한 아홉명의 가족 고객을 갤럭시노트9 개통 행사에 초청했다.

이들은 이날 지름 60㎝ 대형 피자를 나눠먹는다. SK텔레콤은 "새로 출시한 요금제 T플랜의 넉넉한 데이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약고객의 80%는 T플랜에 가입했다. 그 중에서도 ‘라지’ 이상 요금제 이용 비율은 60%로 프리미엄 단말을 사용하는 만큼 데이터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 선택 비율이 높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KT는 20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갤럭시노트9 사전 예약 가입자 100명을 초청해 사전 개통을 축하하는 전야 행사를 마쳤다.

KT 관계자는 "PC급 스펙으로 게임에 최적화된 갤럭시 노트9과 데이터 무과금·무료 아이템 혜택이 주어지는 KT 플레이게임을 컨셉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KT 플레이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존, 4종 게임(피파 온라인 4M,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의 캐릭터와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참여 고객들의 재미를 더 했다. 특히 KT롤스터 선수들이 갤럭시 노트9 프리로딩 게임런처를 통해 직접 단말을 사용해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돼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기가수 윤미래와 유명 DJ가 행사에 참석했고, 모바일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 콘텐츠 체험, 경품 증정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T 갤럭시 노트9 론칭파티 1등 당첨 고객 박민아씨(29·여)는 “갤럭시 노트9의 PC급 사양과 리모컨 기능이 가능한 S펜에 매료되어 사전예약을 결정했다”며 “평소 게임을 좋아해 개인적으로 게임 데이터와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하는 KT 플레이게임을 이용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통업계에 따르면 13일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9의 16일까지 예약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노트8의 70~80%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노트9의 128GB 모델은 블랙이, 512GB 모델은 시그니처 색상인 오션 블루 색상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 갤럭시노트8의 경우 256GB 모델의 예약 판매량이 높지 않았지만 갤럭시노트9은 512GB 모델의 선택 비중의 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9 128GB, 512GB의 출고가는 각각 109만4500원, 135만3000원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