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회원 40여 명이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 “소상공인들은 죽었다”는 의미로 사업자등록증을 관 속에 넣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강준완 기자
21일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회원 40여 명이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 “소상공인들은 죽었다”는 의미로 사업자등록증을 관 속에 넣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강준완 기자
21일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회원 50여 명이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하는 ‘최저임금 개선 촉구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정부의 최저임금 재심의 불가 결정을 규탄하며 ‘소상공인들은 죽었다’는 의미로 자신들의 사업자등록증을 관 속에 투척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연합회는 이날 행사에서 정부당국은 최저임금 재심의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소상공인들을 거리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들의 분노를 모아 영세 중소기업들과 함께 직접 행동에 돌입한다고 정부에 경고했다.

이들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등 최저임금과 연관된 주요 경제주체들의 항의와 분노의 뜻을 총 결집해 이달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전국 소상공인 총궐기 대회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홍종진 인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에 소상공인 대표 50% 참여 보장 등 공정한 최저임금 결정과정으로 개편돼야 한다”며 “인천 소상공인생존권 운동연대는 직접 거리로 나가 국민들에게 호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