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홍대 시대 개막'…6개 계열사 신사옥 순차 입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애경그룹은 사내 공모전을 통해 신사옥 이름을 '애경타워'로 정했다. 신사옥 네이밍 공모전은 지난 4월 애경그룹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3주에 걸쳐 진행됐다.
ADVERTISEMENT
애경그룹은 애경타워의 사무공간을 애경그룹의 랜드마크, 계열사간 소통 및 협업, 새로운 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하는 영감의 공간’ 콘셉트로 디자인 했다. 특히 애경타워 7층은 그룹의 공용 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형태의 회의룸, 카페, 도서관 등을 운영한다. 사내 카페 ‘Café Fourteen’을 애경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모두락 애경산업’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다목적 공간과 라운지타입, 포켓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회의룸을 마련해 임직원의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1층 필로티 공간에는 친환경 기업 가치를 공유하고 경의선 숲길과 경의선 책거리로 이어지는 디자인 연속성을 고려해 ‘자연을 경험하는 도심 속 라이브 워크로드’라는 콘셉트로 ‘애경숲길’(AK Forest)을 만들었다. 시즌별로 자연스럽게 변하는 계절식물을 심어 도심 속 녹지 쉼터 공간을 제공한다.
ADVERTISEMENT
애경타워 1층부터 5층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NSC(Neighborhood Shopping Center)형 쇼핑몰 ‘AK&(에이케이앤)홍대’를 이달 31일 오픈한다. ‘AK&홍대’는 영업면적 1만3659㎡(4132평)의 공간에 홍대 상권 고객에게 특화된 MD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는 신개념 유통모델이다. 주요 고객층을 홍대상권의 10~20대, 연남동 상권의 20~40대 직장인,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정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F&B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제주항공이 오픈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와도 협업을 통해 호텔 투숙객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특히 최근 아시아권 국가의 여행객들이 패키지여행 보다는 항공과 호텔을 개인이 예약하는 개별여행 선호현상이 빠르게 증가하는 트렌드에 따라 자유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ADVERTISEMENT
◆ '홍대시대'로 젊어진 애경그룹…"'퀀텀점프' 승부수"
애경그룹은 올해 1월 퀀텀 점프를 준비하기 위한 그룹 경영방침인 3S(SMART, SEARCH, SAFE)를 발표하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올해를 애경그룹이 퀀텀 점프를 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애경그룹은 스마트워크를 실천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그룹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애경산업의 유가증권 상장을 마쳤다. 그 결과 애경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약 1900억원, 매출액은 8% 증가한 약 3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년대비 20%대의 영업이익 성장을 목표를 하고 있다.
ADVERTISEMENT
한편 홍대시대를 맞이한 애경그룹은 애경타워 오픈을 기념해 이달 31일 18시부터 홍대걷고싶은거리에서 ‘애경 뮤직 웨이브’를 개최한다. 홍대 문화를 대표하는 인디밴드 그룹인 ‘데이브레이크’ ‘소란’ ‘오리엔탈쇼커스’와 아이돌 그룹인 ‘에이프릴’ 등의 애경타워 오픈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루나가 함께하는 ‘K-POP 댄스 리그’ 결승전도 펼쳐지며 내·외국인 모두 참여가 가능한 행사로 진행된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애경 뮤직 웨이브’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재석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사장은 "애경그룹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만큼 젊고 활기찬 공간에서 계열사간의 시너지와 임직원들의 역량 발휘를 통해 애경그룹의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