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차량 화재에 차량용 소화기 판매 '불티'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차량용 소화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최근 2주간 판매된 자동차 용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소화기를 비롯한 안전용품 및 타이어 등의 관리용품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차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차량용 소화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46% 더 많이 판매됐다.

소화기를 제외한 다른 차량 안전용품 매출도 더불어 상승했다. 화재 발생시 다른 차량에 사고를 알려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안전삼각대와 차량이 전복됐을 때 차창을 깰 수 있는 비상탈출망치 등의 안전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

차량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도 인기다. 외부에 세워둔 차량의 내부 온도가 급상승하는 것을 막아주는 햇빛 가리개는 243%, 엔진 과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에어컨 사용을 줄이기 위한 차량용 선풍기 매출도 11% 증가했다.

차량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타이어 매출 역시 99% 높아졌다.

티몬은 자동차 안전용품 및 관리용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남녀노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휴대용 소화기는 8900원부터, 위기 상황 시 차량의 창문을 깨고 탈출할 수 있는 미니안전망치를 39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오는 9월30일까지 불스원 자동차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엔진에 쌓인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엔진오일부터 부동액 등을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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