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가 정말 중국산이에요? 예상했던 것보다 멋진데요?“ ‘2025 서울모빌리티쇼’ 비야디(BYD)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 김혜진씨는 BYD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전기 슈퍼 스포츠카 ‘U9’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BYD가 국내 모빌리티쇼에 부스를 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스는 현대자동차 부스 바로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다. 크기도 현대차·기아, 메르세데스-벤츠 다음으로 크다. BYD코리아는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친환경 기술에 있어 첨단 기술 리더십을 갖춘 BYD의 주요 브랜드 대표 모델 8종을 출품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BYD 승용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일부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중국산 브랜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날 BYD 부스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BYD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기대감을 가지고 온 사람도, 불신을 가지고 온 사람도 실제로 차량을 둘러보고 난 후에는 놀랍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BYD코리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BYD Tech Wave' 컨셉의 부스 디자인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로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파도를 헤쳐나가는 BYD의 도전 의지를 표현하고자 혁신,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최첨단 기술 등을 강조한 각 브랜드 존의 공간 구성을 통해 브랜드의 미래지향적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부스에는 올해 1월 승용 브랜드 출범과 함께 출시된 한국 시장 첫 번째 승용 모델 '아토3‘를 비롯해 지난 3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중형 전기 세단 ’씰’, 연내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이 전시됐다.BYD가 승용 브랜드 중 국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부과한다고 발표한 10% 기본 관세가 발효됐다.5일(현지시각)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5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행정명령을 통해 확정한 기본 관세가 시행됐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전세계 대다수 나라의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된다. 캐나다와 멕시코 등 극히 일부의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대다수 품목에 적용되는 '보편 관세'로 볼 수 있다.미국에서 생산이 불가능한 특정 필수 광물과 에너지 및 에너지 제품,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별 관세(25%)를 부과한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앞으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대상인 반도체, 목재, 구리, 의약품 등은 이번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이날 발효된 기본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발표한 관세의 1단계다.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25%를 부과키로 하는 등 60여개 국가를 이른바 '최악의 침해국'(worst offenders)으로 분류하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기본관세 10%를 5일부터 집행한 뒤 9일부터 2단계로 국가별 상호관세(10%+알파)를 발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9일 0시1분을 기해 10%에서 25%로 올라간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외교·안보·경제 등에 현저한 위험이 발생한 경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이번 관세에 동원했다.미국의 필요에 따른 일부 예외 품목을 제외하고는 품목과 국가의 제한없이 적용되는 이번 관세로 트럼프 대통령이 불붙인 전세계 무역전쟁은 새로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폭탄'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정부가 관세 46%를 적용한 베트남에서 주로 북미향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LG전자의 북미향 가전 생산기지는 이번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 멕시코에 몰려 일단 한숨을 돌렸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동 폭이 커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베트남 노린 관세 폭탄, 생산지 이전 압박 우려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상호 관세를 놓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북미로 수출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베트남과 브라질에서 생산된다. 특히 베트남 생산물량이 북미향 스마트폰의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 중 40~50%는 베트남, 20~30%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나머지 물량은 인도네시아, 한국, 브라질 등에서 생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에 상호 관세 46%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이 자국에 대해 사실상 90%의 관세나 다름없는 무역장벽을 세워두고 있다는 이유다. 다만 관세 발표 이후 업계 안팎에선 각국 대미 수출액 대비 흑자 규모를 기준으로 산출한 '엉터리 관세'란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선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와 보급형 중저가 제품군 갤럭시A 시리즈 판매 비중이 크다. 아이폰과 비교해 가격경쟁력 면에서 앞섰지만 연간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20% 초중반대에 머물러 있다. 관세 적용 이후 점유율만 유지해도 선방한 것이란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애플도 중국에서 아이폰 전체 물량 중 90%를 생산하는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