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가입前 온라인서 꼼꼼히 따져보세요"
각 은행과 보험사 등에서 쏟아내는 금융상품은 많지만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지는 늘 고민거리다. 금리 비교도 해야 하지만 각 상품에 들어 있는 혜택을 비교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다행히 최근 상품이나 서비스 비교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앱(응용프로그램)이 출시되고 있다. 각종 사이트에서도 비교 가능하다.

최근 예·적금 가입자 중에는 저축은행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축은행 영업점을 찾는 일부터 쉽지 않다. ‘SB 톡톡’ 앱을 활용하면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 등을 거쳐 저축은행에 예·적금 통장을 만들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 앱으로 49개 저축은행 187개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며 “가입 대상 상품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도 유용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 증권, 보험회사 등 여러 금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의 금리, 수익률 등을 한눈에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상속인 금융거래서조회서비스’를 이용하면 상속인이 피상속인 명의의 모든 금융채권, 금융채무 등의 존재 유무와 공공정보 등을 일괄 조회할 수 있다.

연금의 계약정보를 확인하고 관련 상담을 받고자 할 경우에는 ‘통합연금포털’과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를 이용하면 된다. 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하면 금융소비자가 가입한 연금의 계약 정보와 수령 예정인 연금액 등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신용정보조회’ 서비스는 본인의 연체, 대출, 현금서비스, 카드발급, 채무보증, 채권자 변동정보 등을 제공하다. 신용정보조회 서비스는 ‘파인’에서 ‘신용정보조회-신용정보 무료조회’로 접속하거나, 한국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에 직접 접속하는 방법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분산된 개인의 금융정보를 한 곳에서 파악해 이용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 앱이다. ‘개인 맞춤형 카드 추천’ 기능은 자신이 평소 사용하는 카드사만 연동하면 자동으로 사용하던 카드의 지난 3개월∼1년간의 소비패턴을 상세 분석해 이용자의 소비 성향에 꼭 맞는 카드를 순위별로 알려준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