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 가격 하락과 출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 1분기 대비 1.1% 감소한 5조 6110억원이다. 영업손실은 22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패널 가격 하락과 출하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플라스틱올레드(POLED)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변수였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영업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우려다. 그는 "대형 패널 가격 하락 속도가 가속화될 여지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POLED 투자는 보수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수요처에 대한 변동성이 높은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