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진호 한국산기대 학생(우측 상단)과 김나연 학생이 출품한 영아용 마스크의 디자인과 기능 설명서. 한국산기대 제공
채진호 한국산기대 학생(우측 상단)과 김나연 학생이 출품한 영아용 마스크의 디자인과 기능 설명서. 한국산기대 제공
한국산업기술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채진호, 김나연)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젖꼭지로 착용 유도하는 디자인을 선보여 컨셉부문에서 대상에 뽑혔다.

학생들은 “유아용 마스크는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미세먼지에 취약한 4세 미만의 영아를 위한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데 착안했다”고 말했다.

영아 마스크는 호흡을 도와주는 배기 필터, 분비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소재의 실리콘 사용, 마스크 필터 교체와 세척이 쉬운 점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산기대 팀은 오는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다.

채진호 학생은 “아이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해보려고 노력한 점이 제품 디자인 착안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흥=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