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2조 육박…지주 출범 후 최대
KB금융그룹이 상반기 2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두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KB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9,1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17.3% 증가한 수준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습니다.

2분기 그룹의 순이익은 9,468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비용효율성 관리,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2조 1,96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5% 증가했습니다. 그룹의 상반기 순이자마진, NIM은 2.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bp 확대됐습니다.

2분기 그룹 수수료이익은 국내외 주식시장 부진 여파로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5,9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1분기의 선전으로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8.8% 증가한 1조2,247억원을 나타냈습니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한 1조3,5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은행의 상반기 순이자마진은 1.71%로 작년보다 2bp 오른 반면, 2분기 순이자마진은 1.71%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8% 증가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1,881억원, KB국민카드는 1,686억원의 순이익을 상반기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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