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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비켜… '5G 반격' 나선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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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대역 통신장비 첫 공개
    "2020년까지 점유율 20% 달성"
    삼성전자가 2020년까지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통신장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화웨이에 반격을 선언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3.5㎓ 주파수 대역의 통신장비 실물을 처음 공개한 것을 포함해 5G 장비 기술현황과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삼성전자는 3.5㎓ 대역에서도 최고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관련 장비를 적기에 공급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통신 3사는 내년 3월 세계 처음으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3.5㎓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세계 통신장비시장 1위(지난해 점유율 28%)인 화웨이는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계 5위(3%) 삼성전자는 근거리·대용량 데이터 전송용 28㎓ 장비에서 화웨이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국망에 사용될 3.5㎓ 장비 기술력은 화웨이에 뒤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3.5㎓는 대역폭이 800㎒에서 100㎒로 줄고, 안테나도 1024개에서 64개로 감소하는 등 28㎓보다 난도가 낮아 더 잘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기반 위에서 2020년까지 세계 5G 장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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