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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 최대 격려금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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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성 격려금·안전 인센티브
    130여곳에 200억원대 지급 계획
    상생펀드 지원액도 증액 검토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협력사들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격려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글로벌 슈퍼호황’이 장기화하면서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삼성이 글로벌 1위 기업이 된 것은 1~3차 협력업체를 쥐어짠 결과”라는 비판을 내놓은 상황에서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30여 개 협력사에 200억원대의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상반기(7월)와 하반기(12월) 두 차례 반도체 협력사를 상대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인센티브는 지급 발표 다음날 협력사 직원들 통장에 전액 입금된다. 휴가철을 앞두고 협력사 임직원 1만여 명에게 지급되는 만큼 협력사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도입한 ‘생산성 격려금’은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의 혁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2013년부터 지급된 ‘안전 인센티브’는 환경안전·인프라 분야 협력사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산성과 환경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가 지급 대상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총 201억70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이보다 상당 폭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하반기 지급액이 더 많기 때문에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의 500억원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협력사 상생펀드 지원 금액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지원액은 8228억원이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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