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8월 24일 출시…강력해진 'S펜' 무기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내달 24일 출시된다. 갤노트9은 내달 9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은 8월 1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24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 보다 약 3주 가량 앞당겨진 일정으로 갤노트8은 지난해 8월 21일 공개된 후 같은 해 9월 15일 출시됐다.

스마트폰 교체 수요 둔화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공세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갤노트9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갤노트9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S펜'의 사용성이 크게 확장된다. 배터리와 화면 크기를 4000mAh, 6.4인치로 키우고 빅스비 2.0을 탑재할 전망이다.

미국 유명 스마트폰 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갤노트9 공식 포스터에 따르면 갤노트9은 뒷면에 카메라와 지문 센서 모듈을 가로로 배치했다. 하단에는 USB-C포트와 3.5mm 헤드폰 잭, S펜 장착 공간 등이 있다. 포스터에는 새로운 강력한 노트(The new super powerful Note)'라는 문구를 삽입해 S펜의 진화를 예고했다.

삼성전자에게 갤노트9의 성공은 중요한 문제다. 갤S9의 부진으로 2분기 실망스러운 영업이익을 기록한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판매량 확대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의 공세에도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할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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