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추신수, 50경기 연속 출루…베이브 루스와 타이 기록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50경기 연속출루 기록은 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베이브 루스가 1923년 기록과 타이 성적이다.

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예프리 라미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지난 5월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4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중이었다.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최장기록(종전 스즈키 이치로 43경기),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기록(종전 훌리오 프랑코 46경기), 현역 최장기록을 연이어 새로 쓰게 됐다.

추신수의 출루가 60대에 도달한다면 메이저리그 역대 톱10에도 들 수 있다. 역대 1위는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1949년)였지만 60대는 6위부터 래크가 되어 있다. 60경기 연속은 짐 토미가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달성했고, 5위는 마크 맥과이어의 61경기(1995년~1996년)였다.

한편 추신수가 1회 출루하자마자 텍사스 구단은 SNS에서 이를 기념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사진이 담긴 그래픽과 함께 '추추 트레인'이라는 그의 별명을 사용해 "이 기차는 멈출 수 없어!"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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