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한국행 비행기서 '마션'봐…'갈릴레오' 출연 제안에 운명 느껴"
2PM 닉쿤이 '갈릴레오'는 운명이라고 고백했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tvN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 이영준 PD가 참석해 화성 생존기에 도전한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 닉쿤은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영화 '마션'을 봤다. 그리고 한국에 오니 '갈릴레오' 캐스팅 제안이 왔다. 운명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김병만 형처럼 '핸디맨'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뭐든지 잘 하고 여기 저기서 도움이 되는 분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영준 PD는 "캐스팅 당시 마지막 한 자리를 고민 했다. 김병만이 영어가 잘 안되는데 MDRS에 외국 크루가 2명이 있다. 이탈리아, 페루에서 와서 영어로 소통 가능한 친구가 필요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그는 "섭외 리스트를 꼽고 있었는데 사실 닉쿤이 영어를 잘하는지 몰랐다. 우연히 영어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전화를 했더니 매니저가 '내일 한국에 들어온다'고 하더라. '마션'을 하필 보고 들어와서 하게 됐다. 운명이라 생각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갈릴레오'는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 주에 있는 MDRS (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진행되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다.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은 화성에서의 인간 생존에 대한 7일간의 도전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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