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넌은 1900년대 인도의 거친 산악지형과 모래로 뒤덮인 사막에서도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했던 클래식 롤스로이스의 철학과 특징을 이어받은 초호화 SUV. 114년을 이어온 상징적인 디자인과 특유의 비율, 그리고 타협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모두 담아내.

차체는 뉴 팬텀에 먼저 채택한 100% 알루미늄 구조 '럭셔리 아키텍처(Architecture of Luxury)'를 기반으로 제작해. 외관 전면부는 판테온 그릴을 가로지르는 선과 LED 주간주행등이 강렬한 인상 연출. 측면은 남성적인 터프함 강조해. 1.8m가 넘는 높이와 벨트라인보다 높은 후드 덕분에 위풍당당한 느낌 자아내. 돌출된 트렁크는 1930년형 'D-Back 롤스로이스' 연상시켜.

실내는 브랜드 정체성과 기능성의 조화로 구성. 센터페시아 상단은 박스 그레인 블랙 가죽으로 마감. 시트는 말굽 모양의 그래픽 더해 등받이의 안정성 강조. 모든 등받이 패널은 단 하나의 가죽으로 제작. 뒷좌석은 라운지 시트와 개별 시트 중 고를 수 있어. 라운지 시트는 전동으로 접을 수 있어 실용적. 적재공간은 기본 560ℓ에서 1,886ℓ까지 확장 가능.

개별 시트는 고정식 센터콘솔에 위스키 잔과 디캔더, 샴페인 글라스, 아이스박스로 구성된 드링크 캐비닛 설치. 각 시트는 탑승객 몸에 꼭 맞게 세부 조절 가능. 적재공간은 전동식 가구 '컬리넌 뷰잉 스위트(Cullinan Viewing Suite)' 고를 수 있어. 뷰잉 스위트는 버튼 조작으로 가죽 시트 한 쌍과 테이블 배치할 수 있어.

편의품목은 고해상도 HUD와 터치 디스플레이 채택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용성 높여.

엔진은 V12 6.75ℓ 가솔린 트윈터보 탑재해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86.7㎏·m 발휘. 최신 에어 서스펜션은 차체와 가속, 조향, 카메라 정보를 초당 수백 회 계산해 충격 흡수에 최적화된 상태로 제어. 실내에 마련된 '에브리웨어(Everywhere)' 버튼 누르면 오프로드 성능 최대로 활용할 수 있어.

졸음방지 주행보조시스템, 파노라믹 뷰, 경고 기능 포함한 나이트 비전과 액티브크루즈컨트롤, 충돌경고시스템, 후측방경고, 차선이탈 및 변경 경고 등의 안전품목도 지원.

시작가는 4억6,900만원. 출고는 2019년 개시 예정.

[영상]진짜 사막의 롤스로이스, '컬리넌'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