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으뜸중기제품] 오렌지몽키, 이동식 미니 스튜디오 '폴디오' 10초면 조립… "전문 사진 스튜디오 못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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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이용해
밝기·그림자 조절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블로거·디자이너 등 호평
美 크라우드 펀딩서
3회 걸쳐 170만弗 모아
밝기·그림자 조절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블로거·디자이너 등 호평
美 크라우드 펀딩서
3회 걸쳐 170만弗 모아
◆이동식 미니 스튜디오
2014년 처음 내놓은 ‘폴디오1’(가로×세로×높이 각 26㎝)은 작은 소품을 촬영하려는 사진 입문자들이 주로 구입했다. 이듬해 출시한 ‘폴디오2’(가로×세로×높이 각 38㎝)에는 듀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넣었다.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피사체에 따라 스튜디오 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나온 ‘폴디오360’은 스마트 턴테이블을 더했다. 위에 물건을 올려놓으면 천천히 360도 회전한다. 스마트폰 전용 앱(응용프로그램)과 블루투스 기술로 물체가 회전하는 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3개의 LED 조명 시스템이 조도와 그림자를 조절해주는 ‘폴디오3’(가로×세로×높이 각 62.5㎝)를 출시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이 폴디오 시리즈는 해외에서 인정받은 상품이다. 미국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에서 3회에 걸쳐 누적 170만달러가량을 모았다. 개인이나 기업이 상품 아이디어와 목표액, 개발 완료 시점 등을 올려놓고 펀딩 후원자를 모집할 수 있는 킥스타터에서 상품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문 대표는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거나 50여 유통업자들을 통해 전달한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하고 자기 표출 욕구가 강한 세대는 이미지 콘텐츠 생산에 더 적극 참여할 것이고, 3차원(3D) 쇼핑 등이 본격화되면 수요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하지만 유용한 상품 개발”
전자공학 학부 및 석사 과정을 마친 문 대표는 29세이던 2011년 친구 두 명과 함께 창업했다. 첫 사업 아이템은 쇼핑검색 알고리즘이었다. 얼마 안 가 망했다. 펀딩을 받기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법인을 세우고 킥스타터에 내놓을 아이디어를 찾았다. 문 대표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만든 물건을 세상에 내놓아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고 싶었다”고 창업 이유를 설명했다. 오렌지몽키는 국내에 4명, 미국에 3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7억원 정도였다.
문 대표는 “아이디어가 덧붙여진 복잡한 상품은 그만큼 고민을 덜 한 상품”이라며 “간단해 보이지만 누구나 고품질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폴디오처럼 ‘단순하지만 유용한(simple but useful)’ 제품을 계속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이달의 으뜸중기 제품’은 이메일(ykyoon@hankyung.com)로 신청받습니다. 한국경제신문사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를 참조하세요.
◆5~7월 으뜸중기 제품 △리얼스핀-리얼라인 기능성 밸런스 골프공 △솔리디어랩-내가 만드는 스마트토이 쎌토 △타임이앤씨-와로스(야외용 숯불 바비큐 그릴) △오렌지몽키코리아-폴디오3(포터블 미니 스튜디오) △윈소프트다임-원스마트다이어트 △유니크미-제주 천연 약초 발효 마스크팩 유니크팩 △지비솔루션즈-루나스퀘어 엘리사 △어댑트-다운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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