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5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서는 4·27 남북한 정상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한 내용의 후속조치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 협상이 신속히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며 “우리도 핵심 사안들에 대한 조율과 합의가 원만히 진전되도록 협력해 가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일정을 없이 내부 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18주년이 된 6·15 공동선언에 대한 별도 메시지도 내지 않기로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