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으로부터 상해 등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59)씨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향후 수사는 서울남부지검이 맡게 된다.

앞서 박 전 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은 지난 4월 24일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김씨에 대한 고소장을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

박씨는 고소장에서 4월 2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김씨가 멱살을 잡고 어깨와 팔을 밀쳤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옷이 찢어지고 수 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동안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김씨가 폭력을 행사해 박씨를 다치게 했다고 보고 상해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다만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한편 경찰은 박수정 전 가수협회 이사 역시 상해 혐의로 김씨를 고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상해 대신 폭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상해 혐의` 김흥국 검찰 수사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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