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시민연대는 23일 운영위원인 조재현 참여불교재가연대 운영위원장 등이 서울중앙지검에 두 스님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발인 측은 설정스님이 자신의 큰형의 딸로 호적에 등록된 전모씨에게 2009년 3월부터 1억9400여만원을 송금했다며 송금한 돈의 조성 경위를 수사해 공금 횡령 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