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저소득층 청년의 자산 형성을 위해 도입한 '대전청년희망통장'이 시행 첫해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540만원 저금하면 1100만원 받는다… 대전청년희망통장 인기
시는 지난 18일 청년희망통장 참가자 모집 결과 500명 모집에 3천177명이 몰려 6.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88명 모집에 620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7.04대 1)을 보인 가운데 대덕구 (6.52대 1), 서구 (6.50대 1), 중구 (5.89대 1), 동구 (5.77대 1) 순으로 집계됐다.

근로소득자가 3천67명으로 대부분이었고, 사업소득자는 110명에 불과했다.

저소득 근로 청년 지원을 위해 도입한 이 제도는 청년이 매달 15만원을 저축하면 대전시가 같은 금액을 매칭해 한 달에 30만원씩 적립, 3년 후 통장 잔고를 1천100만원 가량으로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시는 신청자의 소득·재산 조사 등 서류 심사와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말 최종 지원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김용두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희망통장에 이처럼 많은 관심을 보일 줄 예상하지 못했다"며 "청년들의 서비스 욕구를 파악해 더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