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7분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전날보다 290원(3.04%) 오른 9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영업이익이 2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07억원으로 82% 늘었으며 매출은 3조3876억원으로 9.3% 증가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늘면서 위탁매매 수익이 지난해 1분기 833억원에서 올해 1531억원으로 급증한 영향에 따른 것이다.

이날 증권가는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은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1분기 증권업계 전반의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던 거래대금 증가가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정책적인 지원에 힘입은 기업공개(IPO) 증가 및 펀드 유입도 예정돼 있어 높은 거래대금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