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앞세워 1분기 최대 실적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1월~3월) 매출 755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 당기순이익 278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7.4%, 영업이익 60.3%, 당기순이익 82.9%가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과 기존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이 있다. 2월 말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약 한 달간 41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신작은 500만 명을 넘는 사전예약자를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모바일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 2위를 지키고 있다.

온라인게임도 견조한 실적으로 거뒀다. 검은사막은 전분기 대비 36.7% 상승한 33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 태국·동남아 지역의 성과가 매출 신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공은 펄어비스가 추구해 온 성장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만큼 서비스 지역 확장, 콘솔 플랫폼 진출과 신규 IP(지식재삭권) 개발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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